사용자들의 경험을 설계하는 UX 라이팅

카피라이팅이라는 말은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광고나 마케팅에 들어가는 문구를 작업하는 행위를 뜻하는데

이와 유사한 느낌의 UX 라이팅이라는 용어를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용어 자체는 생소한 느낌이 드는데 설명을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용어입니다.

아래에서 UX 라이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UX 라이팅이란?

UX 라이팅은 좋은 고객 여정을 위한 카피를 기획하는 일이고

넓게는 소비자의 사용 여정과 경험을 고민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직업으로 삼는 분들을 UX 라이터라고 합니다.

 

마케팅, 광고 문구를 기획하는 카피라이팅과

카피를 기획한다는 점에서 부분적으로 비슷할 수 있으나

그 부분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차이가 큽니다.

 

 

구글, 아마존 등의 대형 IT 기업에서는

이미 UX 라이터를 적극 채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UX 라이팅이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UX라이터라는 포지션 자체도 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토스에 UX 라이터가 있다고 합니다.

 

 

토스의 UX 라이터 김자유님은

토스는 금융을 다루기 때문에 앱 내에서 텍스트의 비중이 높고

금융 쪽에는 어려운 용어와 설명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원활한 전달을 고민하던 토스에서

UX 라이터의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UX 라이팅 사례

UX 라이팅은 회사 내에 UX라이터가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홈페이지나 앱의 UI/UX 관리를 하기 때문에 

시중에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배민사장님 광장 캡처

 

위 사진을 보면 저를 포함한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배민의 앱 메인 변경도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복잡했던 선택지를 줄이고 자신들의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배민원을 유도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달 버튼 옆에 붙여놓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맛집 랭킹의 탭도 수시로 변경되는 것을 보면

UX 라이팅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앱을 이용하다 보면 볼 때마다는 아니지만

가끔씩 일부가 변경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약간의 관찰을 곁들이면 주위에서 쉽게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용 중인 웹사이트나 앱들의 업데이트를 면밀하게 살펴보세요.

UX 라이팅 관련 업데이트로 이용이 훨씬 편리해졌다면

좋은 UX 라이팅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스크랩해서 모으고 분석하는 것도

UX 라이팅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